1. 등장인물
김태호 / 송중기
승리호의 조타수이다. 뺀질거리며 돈을 밝히는 속물스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다. 원래는 UTS 지니어스 프로그램의 첫 번째 입양자로 유일하게 설리반의 품에 안겨 들어왔으며, 이후 소년병으로 길러져 20살의 나이에 천재적인 우주선 조종사이자 UST 기동대의 대장으로서 활동했다. 하지만 파면된 뒤 바이저 번호는 새로 대장으로 부임한 카밀라에게 넘어갔다.
김순이 / 오지율
지구로부터 온 불법이민자들 중 한명이였던 여성의 딸이었다. 당시 갓난 아니었고, 태호에 의해 자신의 친엄마가 사살당자자 태호에게 길러지게 되었다. 청력이 손상된 상태였으나 치료를 통해 회복했다. 하지만 말이 조금 어눌한 상태다.
장선장 / 김태리
승리호의 선장이다. 로봇인 업동이를 제외하고 승리호 선원들 중 가장 어리다. 항상 여유만만하면서도 냉철한 성격으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으며 두뇌 회전도 빠르다. 태호와 마찬가지로 UST 지니어스 프로그램 공학 재원으로 구매 입양되었고 다양한 과학 기술력에 참여하고 많은 기여를 한 천재였다. 하지만 19세에 UST에 반감을 가지고 탈출했다. 한때 악명 높은 우주 해적단 선장이 되어 설리반 암살에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 지금은 안구 교체로 신분을 바꾼 후 우주 청소선 승리호의 선장이 되었다.
타이거 박 / 진선규
승리호의 기관장이다. 그는 지구에서 유명했던 마약 밀매 조직의 두목이였다.
업둥이 / 유해진
승리호의 선원이다. 군사 전투용으로 설계된 인공지능 로봇이며, 공대공 타격과 오염지역 침투, 요인 암살 등의 일을 하다 장선장이 재활용 기구에서 데려와 함께 하게 되었다.
2. 줄거리
2092년 미래의 지구, 지구는 사막화로 인해 인간이 살아가기 힘든 도시가 되어갑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우주기술은 많은 발달을 했고, 현재는 화성에 지구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혜택을 누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겨우 지구인의 5%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95%의 지구인은 노동자 계급이 되어 5%를 차지하는 상위계급의 삶을 유지시키기 위해 노동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5%에 속하는 시민은 UST 시민으로 구분되며 귀족 신분을 계속 유지하게 됩니다. 나머지 비 시민들은 그냥 하층민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구 중력권의 태양전지 밀집 지역에서는 여러 국적의 청소선들이 고속으로 날아다니는 우주쓰레기를 사 냥 중입니다.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국, 브라질, 이집트 등 여러 국적의 청소선들은 라그랑주점에서 날아온 우주선을 포획해 날아가고 있었는데, 한국 국적의 승리호가 갑자기 나타나 물건을 채어 달아납니다. 수많은 청소선들은 뒤쫓지만 승리호는 모든 청소선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주쓰레기 하치 위성인 공장으로 날아가버립니다.
승리호 선원들은 우주 공간에서 강탈해 온 우주선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고장 난 줄 알았던 우주선에 불이 들어오고, 에어백 용도의 풍선으로 가득 찬 뒷좌석에서 소리가 들려옵니다. 태호가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가서 문을 여는데, 풍선을 걷어내고 보니 우주복을 입은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를 데려와 우주선 안 소파에 앉히고, 아이를 유괴했다고 경찰이 괴롭히는 거 아니냐는 둥 부모에게 데려다주면 사례금을 주지 않느냐는 둥 헛소리만 늘어놓고 있던 찰나에 아이가 배가 고픈데 먹을 게 없냐는 말에 선원들은 아이에게 조용히 하라며 쏘아붙였습니다. 그때 tv 방송이 켜지며 아까 보았던 안드로이드 로봇인 도로시에 대한 내용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태호는 도로시의 얼굴과 아이의 얼굴을 대조해 보더니, 놀라 소리쳤습니다. 소파에 앉아있는 이 아이가 지금 tv에 나오는 수소 폭탄을 내장한 로봇 도로시였기 때문입니다.
태호가 입수한 정보를 통해, 자신들이 강탈해 온 우주선은 검은여우단이라는 것인걸 알았습니다. 검은여우단 멤버 두 명이 도로시를 데려다가 UST 기동대에 격추되었고, 한 명은 죽고 한 명을 탈출하는 바람에 우주선에 혼자 남겨진 것이었습니다. 또 도로시가 검은여우단과 UST 기동대 양쪽에게 추격받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들에게 연락해 큰돈을 뜯어낼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3. 결말
승리호와 모든 우주 청소부들에게 지구를 구한 활약상이라는 뉴스가 온 인류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UST는 설리반의 죽음으로 개과천선하며 우주청소부들에게 피해구조금을 지급함과 동시에 지구의 모든 복구를 위해 힘쓰겠다는 성명문을 발표합니다. 폭발로 인해 반파당한 승리호 역시 최신 기술과 장비들로 오버홀을 받아 새 우주선처럼 변했습니다.
외골격만 갖춘 로봇이었던 업둥이는 피부 이식을 수술받아 예쁜 소녀의 외모를 가지게 되었고, 태호는 꽃님이의 나노봇들을 그의 뇌신경에 연결시켜 죽은 순이의 의식과 잠깐 연결해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고, 마침내 자신의 딸을 영원히 우주 밖으로 보내게 됩니다.
지구는 복구가 진행되며 이전보다 훨씬 푸르고 깨끗한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승리호 멤버들은 새 단장한 승리호와 함께 새 출발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영화는 끝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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