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한적한 시골 마을, 마을에 있던 바이오단지에서 어떤 물질이 새러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차를 몰고 길을 가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의 차로 무언가 뛰어들었고, 남자는 놀란 마음에 차에서 내려 도로를 살피러 나갑니다.
다름이 아니라 길거리에 누워있는건 피투성이가 된 고라니 한 마리였습니다. 남자는 한숨을 쉰 채 고라니 사체를 따로 신고하지도 수습하지도 않고 그대로 차를 몰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하지만 그 남자가 떠나자 이상한 현상이 생겼습니다. 분명 차에치여 죽은 줄 알았던 고라니가 버둥거리며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고라니의 상태가 이상합니다. 눈은 뿌였고 전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거처럼 보였습니다.
펀드매니저인 석우는 매사에 냉정했고, 그는 아내와의 행복한 결혼생활은 커녕 이혼 직전에 놓였습니다. 석우에게는 딸인 수안이 있었습니다. 석우는 아내와 수안의 양육권을 두고 소송중이였지만, 수안에게는 전혀 신경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안의 생일날 석우는 생일선물로 아이들이 좋아할법한 게임기를 선물합니다. 하지만 게임기는 이미 어린이날 선물한것과 같은 거였습니다. 석우는 혼자서라도 엄마를 보러 부산에 내려가겠다는 수안을 데리고 부산행 기차를 타러 갑니다.
부산행 기차가 출발하기 직전에 아무도 모르게 기차에 한 여자가 올라탑니다. 많이 다친것처럼 보이는 여자는 고통스러운지 아픈 곳을 부여잡고 비틀거리며 기차는 서울역을 출발합니다.
역사 안에 난동이 벌어지고 있는지 사람들이 각자 핸드폰을 꺼내 무언가를 촬영합니다. 그리고 창밖을 내다보고 있던 수안은 사람이 사람을 덮치는 장면을 보고 아빠인 석우에게 알리지만, 석우는 눈을 감고 있는 바람에 이 사실을 알려주지 못합니다.
수안은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아빠를 깨 울려했지만 깨우지 않고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먼저 들렸던 화장실에는 노숙자가 공포에 떨며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걸 보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다음칸으로 향했습니다. 그 화장실에는 상화와 성경이 있었습니다. 상화는 수안에게 화장실에 두 명이 들어가 있어 오래 걸릴 테니 다음칸으로 가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시간 잠이 들었던 석우는 핸드폰 진동소리에 정신을 차립니다. 전화를 한 사람은 석우의 부하 김대리, 김대리는 석우에게 유성 바이오 단지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며 사태가 심각하다는 걸 알려줍니다. 마침 TV화면에 무차별 폭력이 벌어지고 있다는 뉴스가 뜹니다.
그 시간 승무원은 상처를 입어 통로에 쓰러져있는 한 여자를 발견하고 팀장에게 빨리 와달라고 무전을 칩니다. 무선이 되지 않아 안절부절하고 있는 승무원 뒤로 쓰러진 여자가 서서히 몸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정체불명의 여자는 승무원의 목을 물어뜯었고, 그 상태로 야구부원들이 있는 칸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목을 물어 뜯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된 야구부원들은 당황했지만, 당황할 틈도 없이 공격당해 쓰러진 승무원도 몸을 이상하게 꺾으며 괴성을 내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야구부원들이 있는 칸은 아수라장이 되기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한 칸이 좀비화가 되어버리고 아직 물리지 않은 사람들은 정신없이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석우 또한 수안을 찾으로 화장실 쪽 통로로 가다가 이상한 느낌에 상황을 파악하려고 하다 마침 화장실에서 나온 수안을 데리고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화장실 문 앞에서 아내인 성경을 기다리던 상화는 뭔가 상황이 심상치 않은걸 깨닫고 아내에게 빨리 화장실에서 나오라고 재촉합니다. 성경이 화장실을 나오자마자 둘은 한 남자가 아주머니의 목을 무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성경은 상화에게 빨리 도와주라 합니다. 하지만 아주머니는 이미 감염되었고 이를 보고 상화는 성경에게 뛸 수 있겠느냐 물어보고 둘은 열차 안에서 좀비를 피해 뛰기 시작합니다.
미쳐 날뛰는 좀비들 그리고 빠른 속도로 달리는 기차안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 지금 시작합니다.
2. 등장인물
서석우 / 공유
증권회사의 간부급 펀드매니저. 워커홀릭에 아주 이기적인 인물로 가정을 잘 챙기지 못하는 타입이다. 외동딸 수안이 떼를 쓰자 어쩔 수 없이 전처에게 데려다 주기 위해 부산행 KTX를 탔다.
서수안 / 김수안
9살이 된 서석우의 초등학생 딸. 생일을 맞이해 엄마를 만나러 가자고 아빠를 보챘다. 나이에 맞지 않게 차분하고 예의바른 아이이다.
윤상화 / 마동석
원래 주먹질하던 일을 하다가 아내를 만나 개과천선했다. 아내를 단단히 아끼며 예비 딸바보다. 맨주먹으로 좀비를 때려눕힐정도로 강력한 인물이다. 서석우와 대비적인 면모가 있는 캐릭터이다.
성경 / 정유미
야수와 다름없는 윤상화를 길들인 아내. 매우 침착한 인물로 이성적인 대처법들을 찾아낸다. 만삭의 임산부라 크게 활동하지 못하지만 필요할 때 적절한 도움을 준다.
용석 / 김의성
고속버스회사 상무이자.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물이다.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라면 거리낌 없이 다른이들을 희생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3. 결말
결국 좀비에게 물린 주인공 석우는 자신의 딸 수안과 성경을 위해 열차 밖으로 몸을 내던지게 됩니다. 그렇게 남은 두 사람이 타고 있는 작은 기관차는 부산을 향해 계속 나아갑니다.
이후, 수안과 성경은 어두컴컴한 터널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터널 반대쪽에 군인들은 두명의 사람을 사살할지 말지에 대해 논의를 한 후, 결국 사살명령이 떨어져 그들을 사살하려는 찰나 수안의 슬픈 노래가 터널을 가득 채웠고 군인들은 이들이 좀비가 아닌 생존자임을 확신하고 두 생존자들에게 달려가는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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