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조용한 밤하늘에 한 척의 비행선이 떠있습니다. 꼬리날개에 그려진 해골 마크가 이 배가 해적선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비행선 내를 뛰어다니면서 기내가 부산스러워졌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바라보는 곳에 또 다른 거대한 비행선 한 척이 떠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곧 그 해적선에서 작은 비행정 몇 대가 발진하며 비행선으로 다가옵니다.
한편 비행기 방 안에는 한 소녀와 검은 양복에 선글라스의 두 남자가 있습니다. 한 남자가 소녀에게 식사를 가져오지만, 소녀는 아무 말도 없이 고개를 돌려 버린 후 창밖만을 바라봅니다. 창밖을 바라보던 소녀는 이쪽으로 날아오고 있는 해적들의 비행정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두운 밤 하늘은 고요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 해적들은 비행선을 향해 습격을 시작했습니다. 해적들은 저항하는 선원들을 가볍게 제압하며 배 안으로 침입했습니다.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 몇 명이 복도를 막고 해적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검은 양복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듯한 남자가 그들에게 해적을 막을 것을 지시하고는 다시 방으로 들어와 어디엔가 무전 연락을 시작합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소녀는 식탁 위에 쓰러져 있던 술병을 조용히 집어 들어 그 남자를 내리치고 소녀는 바닥에 쓰러진 남자의 품에서 목걸이를 빼내서 자신의 목에 걸어 그 방 안에서 도망쳐 나옵니다.
곧 검은 양복의 남자들의 방어선이 뚫리고 해적들이 그 방의 문을 부수고 들어왔습니다. 바닥에 쓰러진 남자의 몸을 뒤지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발걸음을 돌려 떠나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해적들은 창문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창문 밖을 살폈습니다. 창문 밖에는 소녀가 비행선의 벽에 매달려있었습니다.
몸을 내밀어 소녀를 잡으려고 하는 해적들. 소녀를 보고 해적들의 우두머리가 외칩니다.
"저거다. 저 돌이다! 비행선이다!" 해적들이 소녀를 잡으려는 순간 소녀는 비행선에서 떨어져 구름 밑으로 사라지고 맙니다.
소녀는 정신을 잃은 채로 하늘에서 거꾸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여차하면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소녀의 목걸이에서 파란 밑이 뿜어져 나오더니, 소녀의 몸이 수평으로 유지되고, 소녀는 바닥으로 천천히 떨어지게 됩니다.
한 광산마을. 파즈는 야식을 사서 돌아가던 도중 이상한 물체가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떨어지는 것이 사람임을 알아챈 파즈.
그 사람은 파즈가 일하는 광산으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파즈는 그 사람이 내려오고 있는 장소로 달려가서 소녀가 떨어지기 전에 받아냅니다.
시타는 자기가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하자, 파즈는 시타에게 그 목걸이를 잠시 달라고 합니다. 목걸이는 비행석이였습니다. 그 소녀는 비행선의 힘으로 살아남았습니다.
그 목걸이는 시타의 집에서 예전부터 전해내려 오는 목걸이라 했습니다.
파즈의 아버지는 꿈의 비행 도시 라퓨타를 찾았지만 증명하지 못한 체 결국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시타와 이야기를 나누던 파즈는 아버지의 말이 생각났고 라퓨타가 실제로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파즈는 시타와 함께 라퓨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영화는 시작합니다.
2. 결말
도라 일당은 시타와 파즈와 함께 라퓨타에 도착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시타와 파즈는 라퓨타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스 카인은 시타를 납치해 비밀의 문으로 들어가게 되고 자신 또한 라퓨타 인트이라며 라퓨타 안에 잠들어있던 기계들을 깨워 시타와 자신을 제외한 모두를 죽이려고 합니다.
파즈와 시타는 함께 멸망의 주문을 외우고 모스카는 눈을 공격당하고 무너지는 라퓨타와 바닥 공간과 함께 떨어지고 맙니다. 아슬아슬하게 피한 도라 일당은 라퓨타에서 보물을 몇 개 챙겼습니다.
파즈와 시타는 함께 떠나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3. 총평
작품의 모든 인물들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삶을 살고 싶은 시타와 아버지의 라퓨타 발견이 거짓을 아님을 증명하고 싶은 파즈, 많은 보물을 얻어 돈을 벌고 싶은 도라 일당, 권력을 얻어 세상이 왕이 되고 싶은 무스 가은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인물의 결말은 다릅니다. 영화의 악이었던 무스 카인은 본인의 꿈을 이루지 못한 체 떠났고, 나머지 등장인물은 은 조금이나마 꿈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결말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꿈에 그리던 하늘을 날고 있는 라퓨타를 찾았지만 그 밑바닥은 뿌리로 되어있고 그 위에 살고 있는 것 또한 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기술로 인해 꿈이 근접해지더라도 우리는 다시 땅을 디디고 살아가며 꿈을 꿔야 합니다.
꿈 자체도 너무 중요하지만 본인의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타인에 대한 통치나 악한 목적이 우선이라면 반드시 추락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